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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아이와 나들이 가기 좋은 곳, 울산대공원

by 맘꼬아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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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소식이 들려 평일에 부랴부랴 벚꽃을 보러 갔었는데, 주말에 보니 벚꽃들이 비바람을 견디고 더 활짝 피어있었습니다. 날씨도 정말 좋았고 울산대공원에 튤립이 이쁘게 피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주말에는 아꼬와 함께 울산대공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울산대공원 산책로

무거천과는 또 다른 느낌의 벚꽃 로드입니다. 튤립을 볼 목적으로 갔지만 이렇게 한 번 더 벚꽃놀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들이를 가지 않을 수 없는 날씨였기 때문에, 사람도 정말 많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들, 데이트하는 연인들,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들 등 꽃도 꽃이지만 북적거리는 사람들도 아꼬가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울산대공원 남문에는 여러 가지 즐길 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잘 모르고 정문에 주차해서 걸어가느라고 꽤 오래 걸었는데 남문으로 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남문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그물놀이터와 뜀동산이 있고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조금 더 가다 보면 생태체험관과 동물원도 있습니다. 아직 가보지는 못헀지만 내년 봄쯤에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알록달록 튤립

남문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볼 수 있는 튤립입니다. 흰색, 노란색, 빨간색, 분홍색 알록달록한 튤립들이 계단에 층층이 피어있습니다. 계단을 두고 양옆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각 포토존이 다르게 마련되어있으니 잘 찾아보고 사진을 찍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아꼬가 혼자 서지 못하기 때문에 아꼬 전용 의자에 앉혀서 이렇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조금 웃어줬으면 정말 귀여운 사진이 나왔을 것 같은데, 아꼬가 햇빛을 보면 눈을 잘 못 떠서 약간 아쉬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알록달록한 튤립 사이에서 뿅 하고 보이는 아꼬는 너무 귀엽습니다.

 

울산대공원에는 돗자리를 깔고 그늘에 앉아서 놀 수 있는 잔디밭도 넓게 마련되어있습니다. 이번 나들이를 다녀오고 나니 돗자리와 그늘막을 하나 장만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이 너무 더워지기 전에 나들이를 가실 분들은 돗자리와 그늘막, 음료와 먹을거리 놀거리 등을 챙겨가셔서 기분 좋은 햇살 아래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올해는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울산대공원에서 장미축제가 열립니다. 장미축제에서는 테마별로 꾸며진 아름다운 정원에서 265품종 5만7천여본의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 저도 아꼬와 함께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잊지 말고 꼭 울산대공원의 축제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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