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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울산 베이비카페 키즈카페 벨롱비(Bellong.B)

by 맘꼬아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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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아기와 첫 키즈카페

아꼬의 첫 키즈카페, 울산 중구에 있는 벨롱비를 소개합니다. 얼마 전 10개월이 된 아꼬는 키즈카페를 가기엔 아직 어려서 여태 안 가고 미루고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들이를 갔다가 '오늘 한 번 가볼까?' 하고 아꼬 아빠와 함께 셋이서 처음으로 키즈카페를 가게 되었습니다. 울산에는 아꼬처럼 어린아이들도 갈 수 있는 키즈카페 겸 베이비 카페가 두세 군데 있는데, 제가 처음 선택한 곳은 '벨롱비'라는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블로그 리뷰를 쓸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풍경이나 메뉴판 같은 것들은 찍지 못했지만 글로 풀어 적어두고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자세히 찍어와야겠습니다.

 

먼저 입구에서 실내화로 갈아 신고, 입구에 있는 작은 세면대에서 손을 씻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손을 씻고 카운터에 가면 열 체크를 해주십니다. 아이들이 많이 있는 곳이다 보니 청결과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벨롱비 키즈카페 운영 시간은 오전 10:30부터 오후8시 까지입니다. 어린이 입장료는 두 시간 기준 14,000원이며 12개월 이하 입장료는 10,000원입니다. 간단한 증빙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갤러리에 있던 등본 사진을 보여드렸습니다. 보호자는 1일 1메뉴 주문을 하면 따로 입장료는 받지 않습니다. 커피 두 잔과 입장료까지 해서 2만 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가격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편백존과 볼풀존 그리고 트램펄린

제일 먼저 갔던 편백존입니다. 아꼬는 아직 구강기가 한참인데 쪽쪽이를 물지 않는 아기라서 계속 편백을 먹으려고 했기 때문에 저지하느라고 아주 바빴습니다. 잠깐 눈을 돌리면 입에 한두 개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편백존에서는 삽으로 편백을 퍼서 놀수도 있고, 낚싯대로 편백안에 있는 물고기들을 낚는 곳도 있었습니다. 아직 그런 장난감들을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그저 먹기 바빴습니다. 편백존에서 조금 돌다가 제일 위에 있는 사진 속 볼풀존으로 갔습니다. 볼풀장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손으로 공을 이리저리 던지고, 아빠와 처음으로 미끄럼틀도 타봤습니다. 혼자서 계단도 잘 올라가는 걸 보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너무 좋아해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볼풀존을 나와서는 아기들 전용 트램펄린에 갔습니다. 아빠가 열심히 뛰어서 아꼬가 소리까지 지르면서 신나게 타고 왔습니다. 스프링카도 태워보고 싶었는데 벨롱비에는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쏘서도 있었지만 아꼬가 타기에는 키가 안맞았고, 걸음마 보조기는 아직 쓸 수 없어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조금 더 클수록 키즈카페에서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꼬가 아직 또래 친구를 많이 만나보지 못했는데, 벨롱비에서 10일 정도 차이 나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편백존에 나란히 앉아있었는데 서로 얼굴을 쳐다보지 않아서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아기들끼리 앉아있는 모습은 매우 귀엽습니다. 그런 모습을 더 자주 보고 싶었기에 아마도 앞으로 키즈카페를 자주 가게 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친구를 사귈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벨롱비는 재방문 의사가 많습니다. 깨끗하고 직원분들이 주기적으로 정리를 잘 해주십니다. 그래도 한번 방문해 보았으니 다음에는 다른 곳을 방문해 보려고 합니다. 아마 핑크코끼리를 가볼 것 같습니다. 그곳에는 스프링카도 있다고 하니 아꼬를 태워보고, 잘 가지고 논다면 하나 구매해 볼 생각입니다.

 

첫 키즈카페를 가본 소감

아꼬가 마냥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잘 노는 모습을 보니 조금 더 빨리 와볼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고 바람도 쐬고 또래 친구들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라 앞으로도 자주 가게 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는 울산 육아맘들이 있다면 키즈카페에서 만나 저와 아꼬와 친구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날이 따뜻해지고 봄이 오고 있습니다. 저는 아꼬와 함께 바쁘고 행복한 봄을 보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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